
은퇴 후 필요한 자금은 단순히 목돈 몇 억을 모으는 문제가 아닙니다.
‘내가 원하는 은퇴 후 삶’의 형태와 기간, 물가 상승률,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죠.
지금부터 예상 은퇴 생활비 계산법과 필요 자금을 산정하는 핵심 공식, 실전 팁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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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원하는 은퇴 생활 수준 정하기
은퇴 후에도 월 200만 원 정도로 ‘여유 있는 생활’을 하고 싶다면, 현재 지출액의 70~80% 정도를 목표로 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예를 들어, 현재 한 달 생활비가 250만 원이라면 은퇴 후에는 약 175만~200만 원을 예상하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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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은퇴 기간은 얼마나?
한국인의 평균 수명을 기준으로 보면, 은퇴 연령인 60세부터 85세까지 약 25년을 준비해야 합니다.
물가 상승률(연 2%)을 감안하면, 같은 금액으로도 매년 쓰는 비용이 늘어나므로 **미래 가치(FV)**를 고려한 계산이 필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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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‘4% 룰’로 간단히 계산하기
금융권에서 자주 쓰는 ‘4% 룰’은, 은퇴 초기에 보유 자산의 4%를 인출해 매년 생활비로 쓰면 30년간 원금이 고갈되지 않는다는 경험법칙입니다.
• 예시: 연간 생활비 2,400만 원이 필요하다면,
2,400만 원 ÷ 0.04 = 6억 원
즉, 약 6억 원의 은퇴 자산이 있으면 무난하다는 의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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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‘25배 법칙’으로 다시 보기
‘25배 법칙’은 연간 지출액의 25배를 준비하라는 방법입니다.
• 월 200만 원 × 12개월 = 연간 2,400만 원
• 2,400만 원 × 25 = 6억 원
두 공식 모두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데, 이는 금융시장 수익률(연 4%~5%)을 기준으로 설계된 값이라 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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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물가 상승률과 건강 관리 비용 고려
은퇴 후 물가는 계속 오릅니다. 연 2% 인플레이션 시 25년 뒤에는 현재 가치보다 약 1.6배 더 필요합니다.
또한, 노년기의 건강관리비는 예상 지출의 10~20%를 추가로 책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예: 연간 생활비 2,400만 원의 15%인 360만 원을 더해, 총 2,760만 원을 기준으로 잡는 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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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국민연금·퇴직연금·개인연금 활용
• 국민연금: 최대 월 200만 원 정도 수령 가능(가입 기간·소득 따라 차이)
• 퇴직연금·IRP: 회사·개인이 적립한 금액, 세액공제 혜택 활용
• 개인연금보험·변액연금펀드: 추가 노후 준비 수단
은퇴 자산 계산 시, 총 필요 자금에서 연금 수입을 빼고 부족분을 현금 자산으로 채우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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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실전 팁: 중간 점검과 포트폴리오
1. 3~5년마다 은퇴 자산 점검: 투자 수익률, 물가 변동, 건강 상태 반영
2. 안정 자산(채권·예금)과 위험 자산(주식·부동산) 비율 조정
• 은퇴 전: 주식 60%, 채권 40%
• 은퇴 후: 주식 30%, 채권 70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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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
은퇴 자산 6억 원이라는 숫자는 ‘목표 설정’을 위한 출발점일 뿐입니다.
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삶을 꿈꾸는지, 얼마나 오래 그 삶을 유지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.
오늘부터라도 매년 은퇴 자산 계산을 통해 목표에 근접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시게 된다면
작은 꾸준함이 행복한 노후로 이어집니다. 감사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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